ISA vs 일반 계좌, 세금 차이 실제로 얼마나 날까? 계산 기준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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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계좌가 만기되면 자금을 어떻게 운용할지 고민이 됩니다. 그대로 두자니 절세 혜택이 사라지고, 옮기자니 어디로 옮겨야 할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오늘은 ISA 만기 후 자금을 연금저축 계좌와 일반 투자 계좌 중 어디로 옮기는 게 좋은지 기준 중심으로 정리합니다.
ISA 만기 후 선택지
ISA 계좌는 3년 의무 보유 기간이 지나면 언제든 해지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선택할 수 있는 경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새로운 ISA 계좌를 개설해서 다시 절세 혜택을 받는 방법입니다. ISA는 만기 후에도 재가입이 가능하므로 연속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둘째, 연금저축 계좌로 옮기는 방법입니다. 노후 준비가 목적이라면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연금저축으로 이동하는 것도 선택지입니다.
셋째, 일반 투자 계좌로 옮기는 방법입니다. 자금 활용의 유연성이 중요하거나 단기 투자 목적이라면 일반 계좌가 적합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 계좌의 특징
연금저축 계좌는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한 장기 저축 상품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세액공제입니다.
연간 최대 600만 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이 중 일정 금액에 대해 세액공제를 받습니다. 총 급여 5,500만 원 이하라면 납입액의 16.5%, 초과라면 13.2%를 돌려받습니다.
예를 들어 연 400만 원을 납입하면 최대 66만 원을 세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ISA의 비과세 혜택과는 다른 방식의 절세입니다.
하지만 제약도 있습니다. 만 55세 이전에는 원칙적으로 인출할 수 없고, 중도 인출 시 기타소득세 16.5%와 추가로 받았던 세액공제를 토해내야 합니다.
일반 투자 계좌의 특징
일반 투자 계좌는 제약이 거의 없는 자유로운 계좌입니다. 언제든 입출금이 가능하고, 투자 상품 선택의 폭도 넓습니다.
이자와 배당소득에는 15.4%의 세금이 붙지만, 국내 주식 매매 차익은 현재 비과세입니다. 단기 투자나 주식 위주 포트폴리오라면 큰 불이익이 없습니다.
납입 한도 제한도 없어서 목돈을 한 번에 투자하거나 자유롭게 추가 매수할 수 있습니다. 재테크 기초 관점에서 보면 가장 기본이 되는 계좌입니다.
다만 ISA나 연금저축처럼 특별한 세제 혜택은 없습니다. 순수하게 투자 수익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연금저축 vs 일반 투자 계좌 비교
두 계좌의 차이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구분 | 연금저축 계좌 | 일반 투자 계좌 |
|---|---|---|
| 세제 혜택 | 세액공제 최대 66만 원 | 없음 |
| 인출 제한 | 만 55세 이전 제한 | 언제든 자유 |
| 중도 인출 시 | 16.5% 세금 + 공제 환수 | 제약 없음 |
| 주요 목적 | 노후 자금 마련 | 일반 투자 및 단기 자금 |
| 납입 한도 | 연 600만 원 | 제한 없음 |
연금저축은 장기적 절세에 유리하지만 유동성이 떨어지고, 일반 계좌는 자유롭지만 특별한 세금 혜택이 없습니다.
ISA 만기 자금을 연금저축으로 옮기면 좋은 경우
다음과 같은 상황이라면 ISA 만기 후 연금저축으로 이동을 고려할 만합니다.
첫째, 노후 자금 마련이 목적일 때입니다. ISA로 모은 돈을 당장 쓸 계획이 없고, 은퇴 후를 대비한다면 연금저축이 적합합니다. 세액공제까지 받으면 실질 수익률이 더 높아집니다.
둘째, 매년 세액공제를 받을 여력이 있을 때입니다. 연 400만 원 이상을 꾸준히 납입할 수 있다면 매년 수십만 원의 세금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만 55세까지 10년 이상 남았고 장기 투자가 가능할 때입니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연금저축의 복리 효과와 절세 효과를 모두 누릴 수 있습니다.
넷째, 소득이 있어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을 때입니다.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이 없으면 세액공제가 의미 없으므로, 소득이 있는 동안 활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ISA 만기 자금을 일반 계좌로 옮기면 좋은 경우
반대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일반 투자 계좌가 더 적합합니다.
첫째, 5년 이내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 있을 때입니다. 주택 구입, 자녀 교육비, 창업 자금처럼 중기적으로 목돈이 필요하다면 연금저축은 부적합합니다.
둘째, 주식 매매 위주로 투자할 때입니다. 국내 주식 매매 차익은 비과세이므로 굳이 연금저축에 넣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인출 제한만 생깁니다.
셋째, 투자 자금의 유연한 운용이 중요할 때입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빠르게 매도하고 현금화해야 하는 투자 스타일이라면 일반 계좌가 맞습니다.
넷째, 이미 연금저축이나 IRP를 충분히 활용 중일 때입니다. 노후 대비는 다른 계좌로 하고 있다면, ISA 만기 자금은 단기 투자용으로 쓰는 게 합리적입니다.
새로운 ISA 재가입도 선택지
ISA 만기 후 반드시 연금저축이나 일반 계좌로 옮겨야 하는 건 아닙니다. 새로운 ISA를 개설해서 다시 3년간 절세 혜택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안정적인 이자 소득이 계속 발생할 예정이고, 3년 이상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면 ISA 재가입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연금저축보다 인출이 자유롭고, 일반 계좌보다 세금 혜택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새 ISA는 기존 ISA와는 별개이므로, 만기된 ISA의 자금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해지 후 새로 가입하는 방식입니다.
목적에 따른 선택 기준
결국 ISA 만기 후 자금 운용은 목적에 따라 결정됩니다.
노후 준비가 최우선이고 장기 투자가 가능하다면 연금저축이 유리합니다. 세액공제를 받으면서 은퇴 자금을 모을 수 있습니다.
단기·중기 자금이 필요하거나 투자 유연성이 중요하다면 일반 계좌가 적합합니다. 언제든 꺼내 쓸 수 있는 자금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여전히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추구하고 3년 이상 묵혀둘 수 있다면 새로운 ISA 가입도 선택지입니다.
ISA 만기 후 자금을 어디로 옮길지는 본인의 재무 목표와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연금저축은 노후 대비에, 일반 계좌는 유동성 확보에, 새 ISA는 중기 절세에 각각 장점이 있습니다.
무조건 어느 계좌가 좋다고 할 수 없습니다. 자금을 언제 쓸 것인지, 어떤 방식으로 투자할 것인지, 세금 혜택과 유동성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고려해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ISA 만기는 재테크 전략을 재점검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본인의 재무 계획에 맞춰 신중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